😈 코스모: YT님은 평소에 다양한 요리를 시도하는 걸 좋아하시는 걸로 알고 있어요. 요리에 대한 관심은 언제부터 시작됐나요?
👩🍳 YT: 어렸을 때부터요. 저는 일본에서 사립 중, 고등학교를 나왔는데요. 제가 다닌 학교는 다른 학교들과 조금 다른 커리큘럼을 가지고 있었어요. 그중 하나가 가정 수업인데요. 수업 시간에 다양한 요리를 배우게 됐어요. 저학년 때는 기본적인 요리 방법을 배웠고, 중학교 3학년 때 즘부터 수업 시간에 완전한 요리 하나씩을 만들 수 있게 됐어요.
제 남자친구를 포함한 미국에서 자란 사람들이 학교에서 피자 베이글*을 만들었다고 할 때마다, 저는 학교에서 칼질을 포함한 요리 재료를 다듬고 준비하는 다양한 방법을 배웠다는 사실이 더 감사하게 느껴져요.
*베이글 반을 잘라서 그 위에 재료를 올리고 오븐에 굽는 간단한 요리
😈 코스모: YT님이 어릴 적부터 요리를 경험한 것이 참 놀라워요! 저도 조금 더 일찍 요리와 친해졌다면, 지금보다는 덜 긴장하면서 음식을 만들것 같기도 해요 (웃음). 혹시 학창 시절에 배운 음식 중 기억에 남는 것이 있나요?
👩🍳 YT: 제가 요즘 자주 먹는 Double Cooked Pork요! 그리고 Vichyssoise라는 차가운 프랑스식 감자수프도요. 지금 와 생각해 보니 일본 음식뿐 아니라 다른 문화권의 음식을 그 당시에 접했다는 게 조금 놀랍기도 하네요.
😈 코스모: 성인이 돼서 요리 스타일이나 자주 하는 요리에 변화가 있었는지 궁금해요.
👩🍳 YT: 음, 6~7년 전에는 건강한 식단에 관심이 많았어요. 그래서 퀴노아 같은 슈퍼푸드를 사용한 요리를 자주 했고, 육류 섭취도 최소화하려고 노력했죠. 코로나로 인해 외부 활동이 단절된 시기에는 다양한 음식을 먹어보는 경험이 재미있어서 배달 음식을 많이 먹었고, 고기도 전보다 훨씬 더 많이 먹게 됐어요. 문제는 일단 먹고 싶은 생각이 드는 음식이라면 건강에 좋지 않아도 시켰다는 거죠. (웃음) 다행히 몸이 아프지는 않았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제 식습관에 대해 반성하게 됐어요 그래서 최근 들어 다시 균형 있는 식습관을 만들기 위해 다양하고 건강한 재료를 사용한 음식을 만들어 먹고 있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