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Hi 님, 코스모와 미미가 브루클린에서 네 번째 음파를 보내요. 이번 음파는 미미님이 살고있는 브루클린의 동네 그린포인트(Greenpoint)를 소개하고 미미님의 단골 가게와 구독자분들의 응원메세지를 담았어요. |
|
|
자신의 일을 사랑하는 사람들 by 😈 코스모 & 🥸 미미 |
|
|
이번 음파는 미미님이 살고 있는 동네 그린포인트를 소개합니다. 그린포인트는 퀸스 롱아일랜드시티(LIC) 남쪽, 브루클린 윌리엄스버그(Williamsburg) 북쪽에 위치하고 있어요. 그래서 위치상으로는 브루클린의 최전방 같은 동네고 관광객과 20대 주민이 많은 윌리엄스버그의 어른 버전 동네가 아닐까 생각해요. 30~40대 뉴욕 주민에게 딱 맞는 곳이라고 볼 수 있죠! |
|
|
😈 코스모: 미미님, 생각하지 못했던 키워드들이 꽤 나왔는데, 동네 주민으로서 어떻게 생각하시는지 궁금해요. |
|
|
🥸 미미:
- 힙스터: 강가를 마주한 동네라서 덤보처럼 창고나 공장 건물이 남아있고 그 안에 예술가들이나 로컬 브랜드들이 들어오기 시작했어요. 도시적이면서도 개성 있는 라이프스타일을 추구하는 사람들이 모여 독특한 분위기를 만들어 내고 있다고 생각해요.
- Yuppie*: 처음에는 왜 이 단어가 떠올랐을까 싶었는데, 생각해 보니 맞는 것 같아요. 저희 아파트에도 젊은 스타트업 CEO들이 많이 살고 있고, 강가 주변을 걷다 보면 yuppie 느낌의 사람들을 많이 볼 수 있어요.
*Yuppie: 이 단어는 속어인데, 도시에 살면서 돈을 잘 버는 젊은 부유층을 지칭해요.
- 조용한 & 트렌디: 윌리엄스버그는 최근 관광지처럼 변했지만, 윌리엄스버그 느낌이 들면서 살기 좋은 조용한 동네가 그린포인트라고 생각해요. 힙한 바와 음식점이 많고 강아지와 유모차를 환영하는 가족 친화적인 분위기가 느껴져요. 그래서 더 평화롭고 조용한 공간을 갈망하지만, 여전히 도시 생활을 그리워하는 뉴요커에게 이상적인 동네죠.
- G Train: 그린포인트의 유일한 단점이라면 지하철 라인이 하나밖에 지나가지 않는다는 건데요. 그게 바로 G 라인이에요. 저는 그래서 주로 페리를 이용하는 편이에요.
- 동유럽: 역사적으로 폴란드 사람들이 많이 살던 동네가 그린포인트에요. 지금은 작은 구역이 폴란드 커뮤니티로 남아있어요. 조금 올드한 간판과 함께 폴란드 빵집, 음식점, 가게 등을 지나가다 본 적은 있지만 문화가 익숙하지 않다 보니 따로 시도해 본 적은 없어요.
😈 코스모: 저도 G Train 하면 그린포인트가 생각나요! 덤보에서 이사 나갈 때 그린포인트를 고려하기도 했었는데, 출퇴근이 불편해서 결국 다른 동네를 알아보게 됐죠. 지금은 LA에 살고 있지만, 스타트업을 운영하는 친구도 그린포인트에서의 삶을 정말 좋아했어요. 재택근무를 하거나 사무실에 자주 출근하지 않아도 되는 사람에게는 정말 매력적인 동네라고 생각해요! 요즘 강가를 시작으로 고층 아파트가 지어지기 시작했는데, 앞으로도 그린포인트만의 색을 지켜나갈 수 있었으면 좋겠어요. |
|
|
<< Test 이름을 알려주세요 >>님과 나누고 싶은 BROOKLYN EATS 😋 |
|
|
미미의 동네 단골 음식점 by 🥸 미미 & 😈 코스모 |
|
|
😈 코스모: 미미님, 혹시 동네에 자주 가는 음식점 있어요?
🥸 미미: 저는 자주 가는 곳은 한 번 빠지면 계속 가는 편이라 단골 가게가 몇 군데 있어요.
😈 코스모: 저는 새로운 곳 찾는 걸 좋아하는 편인데, 미미님은 단골 가게를 좋아하시는군요! 미미님이 단골 가게를 정하는 기준이 궁금해요.
🥸 미미: 사실 입맛 장벽은 낮은데, 조금 까다로운 기준을 가지고 있어서 그린포인트로 이사 오고 나서 다녀온 많은 음식점 중 재 방문하는 곳은 손에 꼽히는 것 같아요. 그래서 분위기, 청결도, 가격, 맛의 기준을 충족시키지 않으면 절대 재방문하지 않는 제 단골 가게들을 소개할게요! |
|
|
😈 코스모: 미미님께 Wenwen이란?
🥸 미미: 그린포인트에서 가장 좋아하는 음식점이자 친구들이 놀러 오면 꼭 데려가고 싶은 곳이요! 이곳은 작년에 생긴 대만 음식점인데, 벌써 열 번도 넘게 방문했어요. 메인 셰프 Eric Sze는 어릴 적 타이페이에서 먹었던 가정식을 바탕으로 메뉴를 짰다고 해요.
😈 코스모: 미미님은 대만 음식을 자주 드시나요? 저는 뉴욕에 와서 태국, 중국 음식은 자주 접하게 됐는데, 다른 동남아시아의 음식은 생소하다 보니 메뉴에서 뭘 골라야 할지 몰라 잘 아는 친구가 데려가지 않는 이상 잘 안 가게 되더라고요.
🥸 미미: 저도 사실 Wenwen에서 대만 음식을 처음 접했어요. 처음에는 뭘 시켜야 할지 몰라서 거기서 추천해 주는 것들 위주로 먹어봤는데, 중국 음식이나 한식과는 또 다른 독특한 맛을 경험했어요. 밥이랑 땅콩소스의 조합, 면과 시래기 같은 나물의 조합처럼 새롭지만, 입에 맞아서 신기한 음식이었죠. 그 후로 다시 가서 나머지 메뉴도 다 시도해 보게 됐어요.
😈 코스모: 저는 향신료가 강한 음식을 잘 먹지는 못하지만 미미님의 이야기를 들으니 같이 가보고 싶어요! |
|
|
✺✺ MUST EAT: 처음 방문했을 때 먹고 덕후가 된 Sacha Hot Honey Popcorn Chicken은 애피타이저로 무조건이죠!! 후추 향이 강한 게 특징이고 아는 맛이라 더 친근해요. 간장 마늘 양념이 배서 튀긴 순살 치킨인데, 한국 치킨과는 또 달라요. 바질 향, 후추 향도 강하고 짭쪼름해서 입맛을 돋우는 맛이고, 저는 향신료에 대한 거부감이 없어서 잘 맞았어요. |
|
|
➋ The Blue Light Speak Cheesy — 브런치 카페 |
|
|
©The Blue Light Speak Cheesy |
|
|
😈 코스모: 이름이 정말 재밌어요 (직역해 보려 했지만 그 느낌이 살지 않아 포기…). 계란프라이가 달린 로고도 너무 귀엽고요.
🥸 미미: 더 재미있는 게 뭔지 알아요? 매일 다른 메뉴를 선보인다는 거예요. Different Menu Each Day라는 콘셉트로 운영하고 있는데, 방문할 때마다 다른 메뉴를 골라 먹는 재미가 있죠. 매주 그 주의 아침 메뉴를 기다리며 설렌답니다.
😈 코스모: 매일 다른 메뉴를 선보인다니, 그 정성이 대단해요. 요즘 브런치 가게가 참 많은데, 이곳이 특별한 이유가 있을까요?
🥸 미미: ‘맛’인 것 같아요. 브런치 가게에서 먹을 수 있는 메뉴가 다 거기서 거기잖아요? 메뉴가 바뀌는 것도 좋은데 너무너무 맛있어서 자꾸 방문하게 돼요. 주말에 한국에서 온 친구와 훈제 연어 베이글이랑 바질 페스토 베이글을 먹었는데요. 친구가 요즘 한국에서 핫하다는 런던 베이글 뮤지엄보다 맛있고 역시 베이글은 뉴욕이라며 엄지척해줬어요.
😈 코스모: 혹시 아쉬운 점이 있는지도 궁금해요.
🥸 미미: 일찍 닫는다는 게 아쉬워요. 평일은 아침 8시부터 오후 1시까지, 주말은 오후 2시까지 영업해요. 심지어 월요일, 화요일은 휴무라서 가게가 여는 날을 기다리게 되죠. 다행히 집 근처라 자주 가는 편이에요. |
|
|
©The Blue Light Speak Cheesy |
|
|
✺✺ MUST EAT: 토요일에만 파는 베이글 (매일 먹을 수 있는 게 아니에요! 기다리는 맛 ++) Marisa Explains it All이요! 베이글 안에 푹신한 에그 스크램블과 바질 페스토가 들어있어요. 계란, 바질 페스토, 베이글의 궁합은 환상적이죠. |
|
|
➌ Taqueria Ramirez — 타코 가게 |
|
|
😈 코스모: 2호 윌리엄스버그 편에서 소개했듯 저는 멕시칸 음식을 정말 좋아하는데요. 타코 가게 이야기를 들으려니 갑자기 배가 고파져요.
🥸 미미: 동네에 타코 가게가 여러 개 있는데, 추천하고 싶은 우리 동네 타코 1순위에요! 요즘은 점심부터 문을 열지만 예전에는 가려고 할 때마다 휴무일이거나 오픈 시간 전이라 여러 번 허탕 친 적이 있어요. 월요일, 화요일이 휴무고 테이크아웃 주문을 받지 않아서 직접 가서 먹어야 하는 곳이에요.
😈 코스모: Ramirez 타코가 더 특별한 이유는 뭘까요?
🥸 미미: 흔히 멕시칸 레스토랑에 가면 다양한 메뉴 중 하나가 타코인 경우가 많잖아요? 이곳은 타코만 파는데, 그것도 딱 여섯 가지 종류만 팔아요. 여섯 가지 타코에 들어가는 고기의 재료와 조리 방법이 다 다르다는 것도 특징이죠. 타코를 고르면 작은 옥수수 토르티야에 고기를 듬뿍 얹어주고 살사나 고수, 양파 토핑은 자기 취향껏 넣어 먹어요.
😈 코스모: 토르티야에 별다른 토핑 없이 고기를 듬뿍 올려주는 방식이 멕시코시티에서 먹은 타코를 생각나게 해요! 이곳도 한국에서 온 친구와 방문했나요?
🥸 미미: 물론이죠! 저녁 식사 전에 간식으로 하나씩만 먹으려고 갔다가 친구가 타코 만드는 걸 보더니 두 개를 시키더라고요. 저는 욕심 내서 토핑을 넣다가 토르티야가 터질뻔 했어요 😂 친구가 로컬이 아니면 갈 수 없는 곳이었다고 얘기해 줘서 뿌듯했죠.
😈 코스모: (타코 덕후 코스모는 뉴스레터를 쓰다가 참지 못하고 이곳에서 세 가지 타코를 먹고 왔다는 후문. 곱창 타코는 진짜 입에서 녹아내려요…) |
|
|
✺✺ MUST EAT: 단연코 Tripa (곱창 타코). 곱창을 천천히 익히고 마지막에 토치로 약하게 구워서 잡내가 하나도 안 나고 곱창의 고소한 맛이 잘 어우러져요! 😋 (코스모도 인정) |
|
|
# P.S.
좋은 소식을 전해요🧡 Brooklyn.wav가 크리에이터 트랙을 지원 받아 스티비로 이사했어요! |
|
|
이번호 까지만 읽고 구독해지하기
구독 정보 변경하기
Copyright (C) 2023 Brooklyn.wav. All rights reserved. |
|
|
|
|